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이 인공지능(AI) 교육기술을 체험하려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18일 개막한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는 교사의 수업을 돕고 학생 학습을 맞춤 지원하는 최신 AI 솔루션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교사가 직접 사용하는 대시보드를 시연하거나, AI가 생활기록부를 자동 작성하는 모습을 체험하는 등 실제 수업 현장을 옮겨놓은 듯한 생생한 장면이 연출됐다.
◇ 수학 AI 코스웨어 ‘스쿨플랫’
스쿨플랫은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개별 맞춤 피드백을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문제 풀이 과정과 제출 현황, 점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여러 학생이 같은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을 경우 교사가 화면을 공유해 즉석에서 개념을 설명할 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개별 학생 맞춤 지도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교사용 대시보드를 새롭게 개편해 학습 성취도를 단계별로 시각화하고, 단원별 현황 관리와 오답 관리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성취도와 노력도를 기준으로 학생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지도 전략을 제시하는 ‘학습유형 매트릭스’도 선보인다.
스쿨플랫 관계자는 “2024년 기준 전국 2544개 학교에서 도입되었으며, 전국 고등학교의 3분의 1 이상이 사용했다”라며, “올해 상반기 도입 건수가 전년 대비 44%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