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쿨플랫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사례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스쿨플랫을 수업 전체에 통합해 운영한 제 1회 스쿨플랫 공모전 수상작이에요.
‘아직 어려울 것 같다’고 여겨지기 쉬운 초등 2학년 교실에서 종이 학습지부터 태블릿 학습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하며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참여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차분히 보여준 사례인데요.
8주간의 수업 속에서 교실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게요!
선생님 소개
누구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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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서울덕암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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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활용법 : 저학년 맞춤 자기주도학습 루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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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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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활용 경험이 적은 저학년을 고려한 단계적 디지털 수업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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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연계 학습까지 고려한 학습 데이터 기반 수업 운영
교실에서 마주한 고민
Q. 수업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마주한 현실은 무엇이었나요?
초등학교 2학년 교실은 아직 교사와 학부모 주도 학습이 익숙한 공간이에요.
지시를 기다렸다가 움직이고,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은 거의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죠. 관찰 결과, 약 70%의 학생이 시키면 하고, 안시키면 멈추는 수동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Q. 디지털 수업을 바로 도입하기 어려웠던 이유도 있었나요?
네, 당시 태블릿 사용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25% 정도였어요. 로그인, 화면 전환, 글자 입력 같은 기본 조작부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저학년에 태블릿 기반 학습이 가능할까?’라는 고민이 컸어요.
Q. 그래서 수업에서 가장 해결하고 싶었던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알고 틀린 이유를 알고 다시 도전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학년도 무리 없이 따라올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구조가 필요했어요.
수업은 이렇게 진행했어요
준비 : 종이 학습지로 시작해요
처음부터 태블릿을 쓰지 않았어요.
초기 1~2주는 스쿨플랫에서 만든 학습지를 출력해 종이로 먼저 풀이했어요. 이때는 기기 조작보다 문제 이해와 풀이 방식에 집중했어요.
동시에 태블릿 기본 사용 수업을 따로 진행했어요. 전원 켜기, 로그인, 화면 전환까지 하나씩 연습했어요.
이 단계 덕분에 이후 태블릿 수업 전환이 훨씬 안정적이었어요.
진행 : 학생은 풀고, 교사는 바로 확인해요
수업 시간에 학생은 태블릿으로 학습지를 풀이해요.
교사는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으로 누가 어디까지 풀었는지, 어떤 문제에서 막혔는지, 풀이 흔적까지 바로 확인했어요. 필요한 학생 화면을 클릭해 바로 옆에서 설명하거나 화면 위에 직접 피드백을 남겼어요. 8주 동안 약 96회의 실시간 개별 피드백이 이루어졌어요.
보충/심화 학습 : 끝낸 학생은 기다리지 않아요
기본 학습지를 모두 푼 학생들은 스스로 보충/심화 학습지를 생성해 도전했어요.
속도가 느린 학생은 부담없이 기본을 반복하고, 빠른 학생은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동했어요. 이를 통해 같은 교실에서 다른 속도의 학습이 가능해졌어요.
대시보드 활용 : 수업이 데이터로 남아요
수업 후에는 대시보드로 전체 정답률, 자주 틀린 문제, 학습지 응시 현황을 한 눈에 확인했어요.
이 데이터는 다음 수업 설계 , 학부모 상담 자료로도 활용했어요.
수업 후, 학생들에게 생긴 변화
성취도 변화
8주간의 수업 이후, 학습 성취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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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진단 평균 72점 → 사후 진단 평균 8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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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유형 반복 오답 빈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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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문제 기준 평균 풀이 시간 약 7분 단축
단순히 점수만 오른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속도와 정확도 모두 개선되었어요.
학습 태도 변화
수업 초반에는 문제를 풀기 전마다 “이거 맞아요?”, “이렇게 해도 돼요?”라고 확인하던 학생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수업이 반복되면서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끝까지 풀어보려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틀려도 바로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풀 수 있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문제를 피하기보다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어요. 특히 보충/심화 학습지를 스스로 선택해 푸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났어요.
집중도 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확인한 결과, 수업 중 다른 행동을 하거나 이탈하는 학생은 거의 없었어요.
태블릿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학습 외 활동으로 흐트러지기보다는 문제 풀이와 화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오히려 안정적으로 유지됐어요.
학생들 역시 “태블릿으로 하니까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아요.”, “틀린 걸 바로 고칠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아요.” 와 같은 반응을 보였어요.
이번 사례는 저학년 디지털 학습에서 무엇이 먼저 필요한지를 보여줬어요.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목표로 하기보다, 그 출발선을 교실 안에 만들어준 수업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였습니다.
















